여행 보따리/태국

태국 돈 한방에 총정리(화폐 종류, 환율, 계산법)

Dooroom 2024. 8. 19. 12:58

두룸이의 첫 해외여행지이자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 바로 태국입니다. 태국은 관광 인프라가 매우 잘 되어 있고 음식이 맛있으며 물가가 저렴하여 초보 여행객도 만족시킬만한 큰 매력이 있는 나라인데요. 오늘은 만약 태국 방문을 염두에 두신다면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태국의 돈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의 공식 화폐 단위는 "바트(Baht, THB)"라고 하며, 통화 기호는 "฿ (THB)"입니다. 바트는 지폐와 동전으로 나뉘는데 지폐는 10바트 이상부터 있으며 동전은 바트와 사땅(Satang)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때 100사땅은 1바트입니다. 

 

태국의 화폐를 작은 단위부터 살펴보면, 먼저 동전은 25St, 50St, 1B, 5B, 10B의 총 5종류가 있으며 작은 단위부터 큰 단위로 갈수록 크기가 커집니다. 태국의 동전은 소액 결제나 자판기, 대중교통 등에서 사용되고 가격의 소수 이하를 담당하므로 태국에서 가격이 32.5바트라고 되어 있으면 32바트 50사땅을 의미합니다.

 

지폐는 10B, 20B, 50B, 100B, 500B, 1000B의 총 6종류가 있으며 지폐마다 색이 모두 다릅니다. 20 바트의 지폐는 초록색으로, 교통비 등의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액권입니다. 50바트는 파란색으로, 소규모 쇼핑 등에서 사용됩니다. 100바트는 한화 약 4000원 정도인데 빨간색으로 매우 널리 사용되는 지폐이고, 상점이나 레스토랑 등 많은 일상적인 거래에 주로 사용됩니다. 500바트는 보라색으로 주로 쇼핑, 호텔 숙박, 식사 등 비교적 큰 금액의 거래 시 사용됩니다. 1000 바트는 회색으로 가장 큰 지폐 단위인데, 대형 거래나 비싼 물품 구매 시 사용되고 태국의 ATM에서 주로 출금되는 지폐입니다.

 

형식적으로는 입헌군주제인 태국은 지폐와 동전에 태국 국왕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는데 현재 유통 중인 지폐에는 라마 10세인 마하 와치랄롱꼰(Maha Vajiralongkorn)의 초상이 주로 사용됩니다. (태국에서 국왕은 상징적인 존재로, 국왕의 사진이나 초상을 훼손하면 불경죄로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지폐와 동전의 전체적인 문양이나 뒷면에는  태국의 역사적 건축물, 문화유산, 전통 문양 등이 포함되어 있어, 태국의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태국의 최근 환율과 환율 계산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태국 돈 1바트는 한국 돈 38.77원으로 환전 수수료 등을 고려하여 태국 돈에 곱하기 40을 하여 한국 돈으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환율계산기 앱으로 100바트를 계산하면 3,877원으로 계산되는데 실제 계산에서는 일일이 환율계산기를 쓰는 것이 번거로우므로 대략 머릿속으로 곱하기 40을 한 뒤에 그것보다 약간 더 적은 금액일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지난 번 알려드린 베트남 환율 계산법은 나누기 20이었는데 태국은 곱하기 40이므로 현지에서 계산할 때 나누기를 해야 하는 베트남보다는 곱하기를 하면 되는 태국이 좀 더 계산하기는 쉬운 편입니다.

 

오늘은 태국의 지폐 단위와 환율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태국은 간단한 한 끼 식사의 가격이 100바트 정도로 물가가 저렴한 대신 카드를 쓰지 않는 현지 상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환율을 잘 고려하여 미리 미리 환전하여 두셨다가 지폐와 동전 등을 늘 챙겨두는 편이 좋습니다. 두룸이의 강력 추천 여행지, 태국! 곱하기 40의 환율계산법을 잘 숙지하여 두셔서 즐겁고 행복한 태국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