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보따리/베트남

베트남이 여행지로 좋은 이유 - 5. 열대과일의 천국

Dooroom 2024. 8. 17. 21:06

베트남에 가면 우리나라에서는 맛보기 힘든 독특한 열대과일을 많이 맛볼 수 있는데요. 두룸이는 해외 여행을 할 때 그 나라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과일을 찾아 꼭 먹곤 한답니다. 베트남에 갈 때도 꼭 찾곤 하는 열대과일이 있어요. 베트남에서는 아래 소개하는 열대과일만 잘 먹고 와도 여행의 절반은 성취한 기분일 정도에요. 그렇다면 베트남에서 특히 즐길 수 있는 맛있는 과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베트남에는 많은 과일이 있지만 그 중 두룸이가 먹었을 때 가장 맛있고 개성있는 과일부터 순서대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잭푸르트(Jackfruit)

잭푸르트는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대 과일로, 크기가 크고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닌 과일입니다. 잭푸르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에 달리는 과일로, 무게가 10kg에서 40kg에 이르기도 합니다. 길이는 약 30~90cm, 직경은 50cm 정도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잭푸르트의 과육은 적당히 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독특한 향이 있어 꺼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두리안과는 다른 상쾌한 느낌이며 현지의 시장이나 마트, 과일가게 등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패션 프루트(Passion Fruit)

패션프루트는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과일로, 새콤달콤한 맛과 톡톡 씹히는 씨의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두룸이는 패션프루트를 베트남의 다낭에서 처음 맛본 뒤 그 맛에 홀딱 반해 베트남에 갈 때마다 꼭 먹고 오는데요. 달콤하지만은 않은, 가끔은 많이 새콤한 신맛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독특한 열대 과일 향이 강하게 나며, 신맛이 많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바나나 등 달콤한 다른 과일과 먹으면 또 다른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냉동 패션프루트를 뷔페 등에서 해동시켜 제공하곤 하는데요, 베트남에서 패션플루트 원액이나 주스 등을 판매하니 비행기에 액체류 반입이 가능한 만큼 구매해서 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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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두리안 (Sầu riêng)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은 강한 향과 독특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유명한 과일입니다. 두룸이는 두리안 역시 베트남의 다낭에서 처음 맛보았는데요. 롯데마트에서 신선한 두리안을 사서 처음 접했을 때의 그 달콤함을 잊지 못해 아직도 베트남에 가면 꼭 챙겨먹는답니다. 개인적으로 두리안은 부드러운 고구마와 바나나를 섞은 맛이었는데 다른 분들 또한 크림 같은 식감과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낀다고 하니 냄새의 두려움을 떨치고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두리안은 많은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냄새 때문에 반입이 금지되는 과일 중 하나니 야시장이나 외부에서 섭취하셔야 해요.

4. 망고 (Xoài)

망고는 긴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열대 과일 중 하나입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과육이 특징이며 익힌 상태에 따라 음식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노란 망고가 주로 소비되며, 신선하게 생으로 먹거나 스무디, 빙수, 샐러드 등으로도 먹습니다.

5. 용과 (Thanh long)

용과는 베트남에서 매우 흔한 과일로, 톡톡 튀는 씨의 식감과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과육은 흰색 또는 붉은색이며 부드럽게 씹히는데, 두룸이는 용과를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사 먹어봤지만 베트남에서 먹는 용과가 훨씬 당도가 높고 맛있었습니다. 용과는 껍질을 벗겨내고 과육을 직접 먹거나 샐러드, 스무디, 요거트 고명 등에 활용됩니다.

6. 망고스틴 (Măng cụt)

두리안이 '과일의 왕'이라면,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망고스틴은 짙은 보라색 껍질을 가진 작고 둥근 과일입니다. 단단한 껍질은 위 아래를 양손으로 잡고 비틀면 쉽게 까지며 그 안에는 달콤하고 상큼한 맛의 마늘처럼 생긴 과육이 들어 있습니다. 먹는 동안 손은 더러워지기 쉽지만 그 안에는 진득함을 감수할 정도의 맛있는 과육이 들어있으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망고스틴은 당도가 높아 호텔 등에서 여러 날 보관하게 되면 쉽게 개미가 꼬이니 조심하시길 바라요.

 

 

7. 람부탄 (Chôm chôm)

람부탄은 빨간색 껍질에 털이 나 있는 작은 과일로 속에는 달콤하고 쫄깃한 과육이 들어 있습니다. 껍질은 손으로 쉽게 벗겨지며 신선하고 과즙이 풍부한 과육은 마치 젤리처럼 느껴집니다. 냉동 등으로 보관이 용이하여 우리나라에서도 뷔페 등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8. 롱간 (Nhãn)

롱간은 작고 투명한 과육을 가진 열대 과일로, 람부탄과 비슷한 맛이지만 조금 더 작고 부드럽습니다. 더운 날씨에 간단하고 신선하게 먹기에 좋습니다.

 

이외에도 베트남에서는 리치, 파파야, 코코넛, 파인애플, 자바 애플, 스타프루트 등의 다양하고 맛있는 열대 과일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많은 베트남의 열대과일 중에서도 제가 베트남에 가면 즐겨 먹는 8가지의 과일을 소개해보았어요. 이 과일들은 베트남에 가면 길거리 노점, 시장, 카페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답니다! 두룸이네 손님분들도 다양한 과일을 맛보며 베트남의 맛과 향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