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보따리/베트남

베트남에 갈 때 어떤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할까?(베트남 노선 취항 항공사)

Dooroom 2024. 8. 19. 11:35

베트남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구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베트남 노선은 서로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합리적인 가격을 우선으로 할 것인지, 도착 시간대가 좋은 것을 우선으로 할 것인지, 좌석의 편리함을 우선으로 할 것인지 등의 나의 우선순위를 떠올리며 아래 베트남 노선 취항 항공사(우리나라 출발 기준)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대한항공 (Korean Air)
   -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적기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인천 또는 김해(부산)로부터 베트남의 주요 도시인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으로 운항합니다.
   - 대한항공은 고급스러운 기내 서비스(기내식, 음료 포함)와 비교적 넓은 좌석 공간을 제공합니다. 일반석, 프레스티지석과 일등석 모두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 아시아나항공 (Asiana Airlines)
   -  아시아나항공은 우리나라의 또 다른 주요 항공사로, 베트남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 등 여러 도시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 아시아나항공 역시 기내 서비스(기내식, 음료 포함)와 고객 만족도가 높으며,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모두 편안한 비행을 제공합니다.

3. 베트남 항공 (Vietnam Airlines)
   - 베트남의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 항공은 인천 출발로 하노이, 호찌민, 다낭, 나트랑 등 여러 도시 도착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부산 출발 하노이 도착 노선 등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베트남 항공은 현대적인 항공기와 베트남 문화가 반영된 기내 서비스(기내식, 음료 포함)로 유명합니다. 기내식은 베트남 요리를 제공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한 비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4. 국내 저가 항공사 (LCC) : 아래부터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한 항공사로, 기내식과 음료 서비스(물 포함)는 유료로 제공됩니다.
   1) 진에어 (Jin Air): 인천-하노이/호찌민시/다낭, 부산-다낭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운항합니다.
   2) 제주항공 (Jeju Air): 인천-하노이/호찌민시/다낭, 부산-다낭/하노이 등을 운항하며,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잘 활용한다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티웨이항공 (T'way Air): 인천-다낭/하노이/호찌민시 등을 운항하며, 저비용 항공사 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합니다.
   4) 에어서울 (Air Seoul): 인천에서 베트남 주요 도시로 운항하며, 저렴한 가격에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LCC입니다.


5. 베트남 저가 항공사

   1) 비엣젯 항공 (VietJet Air):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의 저비용 항공사로, 합리적인 가격에 인천-하노이, 인천-호찌민시, 인천-다낭, 인천-나트랑, 부산-하노이, 부산-호찌민시, 부산-다낭 등 다양한 노선을 운항합니다. 기내식과 음료 서비스는 타 저가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유료로 제공되며 좌석이 좁은 것을 감수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베트남 제트스타 항공 (Jetstar Pacific Airlines): 제트스타는 베트남 콴타스 항공이 소유하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로, 베트남 내 국내선과 일부 국제선을 운항하며 우리나라와는 인천-하노이/호찌민시 등의 구간을 운행합니다.

6. 기타 항공사
   1) 싱가포르 항공 (Singapore Airlines): 인천에서 싱가포르를 경유하여 베트남으로 가는 노선을 운영하며, 베트남 주요 도시로의 연결 편을 제공합니다.
   2) 중국 동방항공 (China Eastern Airlines), 중화항공 (China Airlines) 등 다양한 항공사가 중간 경유지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을 연결합니다.

정리하면 국내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는 비교적 편한 좌석과 좋은 서비스로 인기 있는 편이지만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고, 베트남 대형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은 역시 무료 기내식 서비스 등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가끔 국내 대형 항공사보다 가격이 높을 때도 있고 기내식 또한 아무래도 한국인 입맛에는 국내 항공사가 더 잘 맞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또는 베트남 저가 항공사모두 가격대가 대형 항공사들에 비해 10~20만원 가량 낮은 편이고 할인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그보다도 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데, 대신 기내식 및 음료 서비스 등이 모두 유료로 이용 가능하고 기내 판매 시간이 길어 부산스러움에 잠을 자기 힘들거나 좌석 간 간격이 좁은 등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를 갈 때 무조건 국내 항공사가 좋은 것만도 아닌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시간대입니다. 모든 항공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베트남 도착 노선에서 좋은 시간대(새벽 도착을 피한 시간)는 주로 베트남 국적의 항공(베트남 항공, 비엣젯 등)이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 부분도 항공권 선택에 고려하셔야 할 사항입니다. 

 

두룸은 지금까지 많은 나라를 여행다니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 베트남 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타이 항공, 싱가포르 항공, 네덜란드 항공, 카타르 항공, 두바이 항공, 중국 동방항공, 중국 남방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비엣젯 항공 등의 많은 비행기를 타보았는데요. 그렇다면 베트남에 갈 때 두룸의 추천 항공사는 무엇일까요? 

 

저의 대답은 바로, '하나의 답은 없다.' 입니다. 여행 준비에는 정말 다양한 상황과 조건이 존재하므로 주어진 조건을 고려한 선택을 합니다. 전에 시간대가 정말 중요하고 예산을 줄이고자 했을 때는 비엣젯 항공을 이용하였는데요, 좌석 간 간격이 좁다는 평을 보아서 걱정했지만 저의 경우 키가 크지 않아 그런지 큰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할인 프로모션을 제대로 발견하신 경우는 저가 항공사를 추천합니다. 저가 항공사도 성수기에 끊거나 프로포션이 없는 경우에는 가격대가 대형 항공사와 큰 차이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정보를 알아두시는 부지런함이 낮은 가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른, 아이와 함께 여행하실 때는 개인 모니터가 있고 좌석 간 간격도 넓으며 기내식, 음료, 담요가 제공되는 대형 항공사를 추천드립니다. (베트남 공항 자체가 좀 추워요.) 만약 비용을 좀 더 들여 비지니스 이상을 탑승하실 거라면 베트남 항공보다는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항공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베트남을 가실 때 가장 처음 고민하게 되는 베트남 취항 노선의 항공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포스팅의 내용을 참고하셔서 여러 항공사를 잘 비교하신 뒤 좋은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